카카오미니C와 카카오미니 1세대 차이점,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인공지능 스피커 비교 (2020.4월 기준)

현재 2017년 7월에 출시된 카카오미니 1세대는 단종되고 2018년 9월 카카오미니C 모델로 리뉴얼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미니C는 포터블 팩과 보이스 리모트와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요. 기존 버전보다 액세서리가 많아졌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카카오미니C / 포터블 팩 / 보이스 리모트

카카오미니 1세대와 카카오미니C 차이점

- 1세대 카카오미니 정가는 11만 9천원이었지만 카카오미니C는 공식스토어에서 포터블 팩, 보이스 리모트 포함하여 정가 9만 9천원에 판매 중입니다. 액세서리 없이 카카오미니C만 구매할 경우 온라인 마켓사이트에서 약 5만원에 구매가능합니다.  (2020.4월 기준)

- 기존 카카오미니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유선으로만 사용 가능했지만, 카카오미니C는 포터블 팩을 통해 무선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이동성과 휴대성이 개선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포터블 팩은 한번 충전으로 5시간의 음악 감상과 10시간의 대기가 가능합니다.

- 보이스 리모트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음성명령이 가능합니다.

- 기존 카카오미니에서는 라이언과 어피치 캐릭터만 구매 가능했지만, 카카오미니C는 라이언과 어피치 뿐만 아니라 리본 라이언, 후드 라이언, 네오, 프로도, 무지&콘 등 총 7종이 추가되었습니다. 카카오미니C 피규어가 귀여워서 이것만 구매하고 싶었지만 공식스토어에서나 온라인 마켓사이트에서는 피규어만 별도 판매하지는 않네요. (2020.4월 기준)

앞서 소개드린 차이점과 일부 업데이트된 서비스 외에는 카카오미니C는 기존 버전과 동일한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피규어 종류가 추가된 것 외에는 변한게 없어서 기존 버전에서 이동성이 보안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카카오미니 1세대 사양과 네이버 클로바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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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 1세대 

1. 디자인과 스펙

카카오미니

천 재질 느낌의 스피커에 어피치나 라이언을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에요. 무게는 390g, 360도 왜곡없는 사운드 지원이 되고 스피커 윗부분에 버튼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조작성이 좋네요. 유선으로만 작동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11만 9천원 (멜론 미이용자가격) / 1세대 단종되었어요

멜론 정기 결제자는 4만 9천원에 구매가능하고, 멜론 신규가입자는 4만 9천원에 구매 + 멜론 스트리밍 클럽 6개월 할인쿠폰도 주니 가격이 부담스럽지는 않네요. (출시 당시 진행된 이벤트 )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스피커 전체가 네이버 프렌즈 브라운, 샐리 캐릭터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나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무게는 378g, 360도 왜곡없는 사운드 지원이 되고, 캐릭터 코 부분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가능해요. 나머지 버튼은 스피커 뒷부분과 하단에 있어요. 무선으로 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 면에서 좋네요.

가격은 12만 9천원 (샐리, 브라운 캐릭터)

클로바 프렌즈 미니언즈는 13만 4천원으로 좀 더 비싸네요. 

가격은 공식스토어 기준입니다. (2020년 4월 기준)

12월 6일까지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9만원 결제 시 (VAT별도, 이후 월 7,500원)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스피커를 받을 수 있는 착한 이벤트를 했다고 하니, 그 기간에 사셨다면 가격이 부담스럽지는 않죠. (2017년에 진행된 이벤트)

요즘 라이언 캐릭터가 인기이지만, 개인적으로 스피커 전체가 브라운, 샐리 캐릭터로 되어 있는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인공지능 스피커가 디자인면에서는 더 개성있는 것 같네요.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도 작동되니 활용도면에서도 좋구요. 무게는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가 좀 더 가볍지만 사용하기에는 둘 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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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능 : 카카오미니

< 카카오미니 스펙 >

카카오미니 장점

멜론 계정과 연동되고 음성으로 카카오톡을 보낼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죠. Aux단자로 유선으로 외부 스피커에 연결 가능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외부 스피커와도 연결이 가능해서 음악을 실행하는데는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날씨, 알람, 환율, 뉴스, 메모 저장 등 인공비서 기능 뿐만 아니라 아이들 동화도 읽어주네요. 

앞으로 카카오키즈와 연계하여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팟빵 팟캐스트와 라디오 서비스는 제공하나, 라디오 채널은 아직 다 지원되지는 않아 좀 아쉽네요.

카카오미니 청취가능한 라디오

• 아리랑 라디오 88.7

• CBS 음악 FM 93.9 

• TBS FM 교통방송 95.1 

• CBS 표준FM 98.1

• TBS eFM 교통방송 101.3

• BBS 불교방송 101.9

• SBS 러브 FM 103.5

• 극동방송 106.9

• SBS 파워 FM 107.7

업데이트 된 카카오미니C 청취 가능한 라디오 (2020.4월 기준)

• 아리랑 라디오 88.7 

• MBC FM4U 91.9 

• CBS 음악FM 93.9 

• TBS FM 교통방송 95.1 

• MBC 표준FM 95.9 

• CBS 표준FM 98.1 

• TBS eFM 교통방송 101.3 

• BBS 불교방송 101.9 

• SBS 러브 FM 103.5 

• 극동방송 106.9 

• SBS 파워 FM 107.7 

• CTS 라디오 JOY CCM 

• CTS 라디오 JOY 복음성가 

• KBS 클래식 FM 93.1 

• KBS 쿨 FM 89.1 

• KBS 제1라디오 97.3 

• KBS 제2라디오 (KBS 해피FM) 106.1 

• KBS 제3라디오 (사랑의 소리 방송) 104.9 

• KBS 월드라디오 

• KBS 한민족 

• YTN NEWS FM 94.5 

그 외 스무고개 게임 가능, 노래불러 주기도 가능한데요. 노래불러달라고 하면 귀여운 목소리로 가사를 개사해서 불러주는 게 재미있네요.

카카오미니, 카카오미니C 아쉬운 점

영어 대화가 안 되고 (영어, 일어, 중국어 번역은 가능), 정보성 기반 검색은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에 비해 좀 약한 것 같습니다. 기존 카카오미니는 스무고개 게임 같이 재미있는 요소들은 있으나 버스배차간격 알려주는 서비스는 지원이 안 되네요. 하지만 카카오미니C는 버스 시간부터 이동 시간까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카카오톡과 연동된다는 게 큰 장점이긴 한데 그룹톡에서 활용이 힘들고 동명이인일 경우에는 메시지가 잘 못 가기도 해서 카톡보내기 기능을 잘 활용 안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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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능 :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스펙 >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장점

네이버 뮤직 뿐만 아니라 VIBE, 지니 뮤직, 벅스와 연동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일 때도 인공지능 모드 사용이 가능해서 연동성이 좋네요. 카카오미니처럼 날씨, 알람, 환율, 뉴스, 메모 저장 등 인공비서 기능과 더불어 노래 불러주기, 아이들 동화 읽어주기, 팟빵 팟캐스트 서비스가 됩니다. 

영어로 대화도 가능해서 영어 회화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영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어 번역 서비스도 제공(대화 불가능) 하니 평소 외국어 배우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겠습니다. 그리고 프렌즈 클로바 앱은 인물검색, 버스배차간격 등 정보성 검색을 잘 합니다.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단점, 아쉬운 점

네이버 라인으로 음성 메세지 보내기가 안 되고, 라디오가 안 되는 게 아쉽네요. 프렌즈 플러스 (클로바와 유플러스가 함께 만든 유플러스 우리집 AI)는 라디오 기능이 있지만 카카오미니C보다 청취할 수 있는 채널이 적습니다. (프렌즈 플러스 청취 가능한 라디오 채널: SBS 파워 FM, CBS 음악 FM, SBS 러브 FM, 아리랑 FM, TBS FM ( 2020년 4월 기준 ). 클로바 프렌즈는 목소리나 공감해주는 멘트가 카카오미니보다는 다소 어색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날씨를 알려달라고 하면, 카카오미니는 현재 살고 있는 동네를 기준으로 알려주는데 클로바는 지역 날씨를 알려주네요. 그리고 '나 슬프다'고 대화를 시도할 때, 개인적으로 카카오미니 목소리가 슬픔을 공감해주는 느낌이에요.

카카오미니C vs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인공지능 스피커 선택은?

둘다 음성인식은 잘 되고 기능적인 면에서는 사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존 카카오미니는 유선만 가능했는데 카카오미니C로 리뉴얼 되면서 무선으로도 사용가능 하구요.

가장 큰차이점은 카카오미니C는 카톡으로 음성 메세지 보내기 가능, 멜론 음악만 지원, 영어 대화 안됨 (영어, 중국어, 일어 번역 가능), 라디오 청취 가능 (제한됨),  팟캐스트 청취 가능, 총 7가지 피규어 선택 옵션, 가격 9만 9천원 (액세서리 포함 / 공식스토어 기준) / 액세서리 미포함 약 5만원에 구매 가능 (2020년 4월 기준)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는 네이버 뮤직, VIBE, 지니 뮤직, 벅스와 연동 가능, 영어대화 지원됨 (영어, 중국어, 일어 번역 가능), 라디오 안 됨 (프렌즈 플러스는 일부 라디오 채널 청취 가능), 팟캐스트 청취 가능, 제한된 캐릭터 디자인, 가격 12만 9천원 (샐리, 브라운 캐릭터 / 공식스토어 / 2020년 4월 기준), 간결한 디자인 (기타 부가 액세서리 없이 무선 활용 가능) 하다는 정도네요.

카카오미니C는 카카오택시로도 연동되어 음성인식으로 택시도 부를 수 있고, 음식도 배달할 수 있어 카카오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생활 속 편리, 재미쪽으로 유용한 것 같습니다. 

평소 카카오 플랫폼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카카오미니C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 카카오미니C로 리뉴얼 되면서 이동성이 개선되고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구요. 다양한 피규어 선택 옵션이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 캐릭터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미니어처를 좋아하는 키덜트족에게 카카오미니C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네이버 프렌즈 클로버가 영어대화, 일어 중국어 번역(대화는 불가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는 네이버 뮤직, VIBE, 지니 뮤직, 벅스와 연동이 되니 네이버 외에 다양한 플랫폼과의 활용성이 좋은 것 같네요. 

카카오미니C와 네이버 프렌즈 클로바 모두 장점과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스피커를 선택하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