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사건은 유가족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죠.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이 죽은 신생아 3명에 대해 혈액배양검사를 한 사실을 알았고, 그 중간검사를 확인한 결과, 그람음성균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10년 소화기학회에서 한 병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그람음성균에 감염된 신생아가 1%가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생아 3명이 자연적으로 연달아 이 균에 감염될 가능성은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기중에 전파될 일은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 유력한 신생아들의 사망원인은 의료기기나, 주사재, 수액의 오염 등을 통한 세균 감염입니다.


그람음성균은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죽은 신생아 3명에게 같은 균이 검출된다면, 의료진들의 과실이겠죠. 하지만 정확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과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람음성균이란?


1884년 덴마크 의사인 한스 크리스티안 그람은 세균류를 특수 염색하는 법을 개발, 세균을 빠르게 진단하고 세분화 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람 염색법'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그람염색법에 의해 보라색으로 염색되는 세균을 그람 양성균이라 부르고, 붉은색으로 염색되는 세균을 그람 음성균이라고 구분합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그람음성균 종류



그람음성균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폐렴과 요로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인데요. 그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프로테오박테리아는 그람음성 박테리아의 주요 그룹이며, 대장균 ( Escherichia coli), 살모넬라 (Salmonella), 장내세균 (Enterobacteriaceae), 슈도모나스 (psuedomonas), 모락셀라 (Moraxella), 헬리코박터 (Helicobacter), 스테노트로포모나스 (Stenotrophomonas), 델로비브리오속 (Bdellovibrio), 아세트산 균 (acetic acid bacteria), 레지오넬라 (Legionella)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음성균의 주요 그룹은 시아노박테리아 (cyanobateria), 스피로헤타 (spirochaetees), 녹색유황세균 (green sulfur) 그리고 녹만균강 (green non-sulfur bacteria,  Chloroflexia)이 있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발생가능 질환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키는 세균

폐렴막대균 (Klebsiella pneumoniae), 레지오넬라 프네우모필라 (Legionella pneumophila), 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비뇨기 문제를 발생시키는 세균

대장균 (Escherichia coli), 프로튜스 미라빌리스 (Proteus mirabilis), 엔테로박터 클로아카 (Enterobacter cloacae), 세라티아마르세센스 (Serratia marcescens) 



위장 문제를 발생시키는 세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elicobacter pylori) , 장염균 (Salmonella enteritidis) , 티푸스 (Salmonella typhi)



병원성 감염증 (균혈증, 2차 뇌수막염 및 호흡기 관련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Acinetobacter baumannii)





이 많은 그람음성균 종류 중에서 신생아들이 어떠한 균에 감염되었는지, 그 결과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부디 질병관리본부와 국과수의 철저한 검사로 세상의 빛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죽은 신생아들의 사망원인이 정확히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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