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제 기존에 없는 매력적인 물건을 사거나 색다른 경험을 소비하는 추세이죠. 이런 소비 트렌드를 음식에 접목해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의 전환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가게는 어떤 곳일까요?




빵집이야? 어묵집이야? 

어묵 베이커리: 삼진어




부산역 근처에 가면 꼭 들려야한다는 삼진어묵 베이커리. 어묵하면 거리의 분식이 떠오르시죠? 삼진어묵은 베이커리에서 영감을 받아 빵집과 같이 다양한 어묵을 고를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묵 종류가 약 80여가지로 기존 우리에게 익숙한 어묵 이외에 어묵크로켓, 콘치즈, 미니 파인새우, 미니 게살전 치즈, 미니 햄마요, 새우 파프리카, 오징어 강정 등 어묵을 반찬용이 아닌 간식용과 식사대용으로 개발하여 인기를 얻고 있죠. 식사대용 어묵 뿐만 아니라 슈크림 붕어어묵, 팥 붕어어묵 같이 붕어빵 모양을 하고 있는 디저트 어묵도 있는데, 튀기는 대신 굽는 방법을 선택하여 웰빙트렌드에 맞는 어묵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네요. 


삼진어묵 베이커리는 인테리어도 빵집처럼 트렌디한데요. 감성적인 분위기 뿐만 아니라 20m 넘는 통유리로 키친을 개방하여 생산과정을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오픈키친을 만들었습니다. 어묵은 비위생적일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으니 매출상승에도 큰 도움이 되었죠.


삼진어묵 매장 2층에는 베이커리처럼 시식도 할 수 있고, 개인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도 있습니다. 부산과 관련한 감성 아이템들도 판매하고 있다니, 어묵도 먹고 힐링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든 셈이죠.


어묵을 단순히 분식, 반찬용 음식으로만 보지 않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문화를 창조한 삼진어묵. 생각의 전환으로 베이커리 컨셉을 어묵에 접목한 것을 보니 기발한 아이디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어울리지 않을 법한 요소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목욕탕이야? 고깃집이야?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한 고깃집: 

고기맛을 아는 브로콜리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춘천 목욕탕 고깃집 '고기맛을 아는 브로콜리'. 남탕, 여탕 표시도, 샤워기도 있어서 누가 봐도 목욕탕인데, 여기서 고깃집을 한다니 참 기발한 아이디어죠?


예전에는 원래 목욕탕이었다고 하는데 칸막이로 되어 있는게 고깃집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서 개조하지 않고 목욕탕을 이색 고깃집으로 전환하신 사장님. 손님들은 목욕탕 고깃집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인증샷을 남겨서 가게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고기는 일반식당보다 1.5배 더 두껍게 잘라서 식감과 육즙을 살리고, 부위별로 고기를 정리를 해놓으면 손님들이 원하는 두께나 종류별로 골라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셀프서비스이지만 손님들이 직접 고기를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신뢰가 생기고 인건비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고기 가격도 낮출 수가 있죠.


기발한 아이디어로 폐업한 목욕탕이 성공한 것을 보니 이젠 튀어야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이젠 피자도 뽑아먹는 시대

이색 렛츠 피자 자판기




자판기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피자 자판기 들어보셨나요? 이탈리아에서 개발한 즉석 피자 자판기라고 하는데 자판기처럼 주문하면 3분내에 피자가 만들어져서 나옵니다. 자판기 피자라고 해서 냉동피자를 사용하나 생각했는데,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되서 오븐에 360도로 구워진다고 하네요. 피자 종류도 꽤 다양하고 평균 6,000원선이면 피자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해서라도 사먹게 되는 피자네요.




기발한 아이디어 음식은 새로운 음식이 아닌 생각의 전환을 통해 고객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생각의 전환으로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고 매출상승에 영향을 주니 신기하고 재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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