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가 자신의 요리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푸드트럭을 하며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보셨나요? 그 영화의 실제 모델인 한국계 미국인, 로이 최 (Roy Choi)는 한국식 타코로 인기를 얻으며 미국 푸드트럭의 대부로 알려져있습니다. 로이 최는 2016년 미국 시사주간지 Time가 발표했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죠.


우리나라는 '백종원의 푸드트럭' 프로그램을 통해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많이 알고 계시죠.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은퇴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창업에 많이 도전하고 있는데, 푸드트럭 창업비용은 소자본에 수익율이 높아서 열풍을 몰고 있습니다.


그럼 푸드트럭 창업비용은 얼마이고, 푸드트럭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푸드트럭 창업비용 : 전부 2천만원?


8평 테이크아웃 매장기준, 가맹비만 3~5천만원 정도가 든다고 하는데요. 매장을 내면 임대차 계약을 해야되기 때문에 보증금, 부동산 비용 등 추가로 지출되는 게 많아서 약 2억 정도는 여유자금이 있어야 일반 매장 창업이 가능합니다. 


이에 반해, 푸드트럭 창업은 보증금, 월세 지출이 없어서 트럭구입, 개조, 권리금 포함하여 2천만원으로 모든 것이 창업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행사장에 가거나 합법한 장소를 사용하면 사용료가 부가되지만, 일반적인 임대차 상가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이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뜨고 있습니다.




푸드트럭 창업을 하는 이유는?


소자본 창업만 가능하고 수입이 적으면 안되겠죠. 흔히 매장 창업을 직접 경영한다면 순수익 월 400~500만원이면 준수하고, 대박집 같은 경우에는 월 1,000만원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푸드트럭일 경우 인건비가 들지 않는 직접경영이므로 70% 수익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매출 300~400만원이면 준수하고, 대박 푸드트럭일 경우는 하루 1,000만원을 벌기도 합니다. 만약 한달 약 3,000만원의 매출이 발생된다면 순수익은 천만원 대 후반 정도가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2억원으로 8평의 매장을 창업하는 것보다 2천만원으로 2평짜리 푸드트럭을 창업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여건상 사업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일반 매장 창업의 경우 약 2~3천만원의 손실이 있는 반면, 푸드트럭은 중고차시장에 내놓았을 때 감가가 약 15%밖에 되지 않습니다. 푸드트럭을 처분하더라도 150만원 정도 밖에 손실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잔존가치가 대단히 높은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국내 푸드트럭은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요즘 정부에서도 푸드트럭 창업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공식적으로 자리를 지정해 주는 '푸드트레일러 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서울 동대문 DDP, 수원 지동시장 앞 등에서 활발히 영업할 수 있고, 그 외 스포츠 경기장이나 행사장 등 다양한 곳으로 쉽게 이동하여 장사할 수 있기 때문에 타겟을 분석한 메뉴와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장사가 안 될수가 없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은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혼밥족이 증가하고 있죠. 혼밥족은 식당에서 사먹기가 부담스러워서 비슷한 배달음식을 먹기도 하는데, 그런 혼밥족에게 푸드트럭은 다양한 음식을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있어 인기입니다. 그리고 푸드트럭을 하면 단골이 안 생기지는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요즘은 SNS으로 이동하는 장소를 공지하기도 해서 인기 푸드트럭은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에 소자본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창업 아이템입니다.






푸드트럭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메뉴선정

강남권에서는 필리스테이크가 오천원에 잘 팔리지만, 다른 상권에서는 샌드위치 가격으로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푸드트럭 메뉴는 순환주기가 빠르고 계절도 많이 타죠. 따라서 맛있고 하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소비자 연령대, 이동시간 등 상권을 분석하여 소비자의 패턴을 파악, 마진율을 따져서 메뉴를 선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초보자라면 대중적인 메뉴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업장소

푸드트럭은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소 선택 시 주변상권과 너무 가까우면 기존상권의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만약 메뉴도 겹치게 된다면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나 (사)한국푸드트럭협회에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합법적인 영업지를 선정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을 찾고 계신 장사 초보자도 음식에 관심이 많고 열정이 있으시다면 (사)한국푸드트럭협회에 문의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한국푸드트럭협회는 2015년 푸드트럭에 종사하는 분들이 모여서 발족한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써 푸드트럭 영업지 확보, 메뉴개발, 창업교육, 정부의 푸드트럭에 대한 법안 개정이나 신규법안 요청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초보자라면 메뉴선정부터가 어려우실텐데, 협회에서 개발한 음식은 환경위생법으로 모두 검증되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메뉴부터 창업교육까지 하고 있으니 푸드트럭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최근에는 농촌 지자체에서 지역농산물을 푸드트럭 메뉴 식재료로 활용하도록 하여, 지역에서는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관광객 유치, 농산물 홍보 등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 내 어린이 아침먹기 이벤트 등으로도 활용된다고 하니 푸드트럭은 이제 단순 소자본 창업 아이템 개념을 넘어서 사회적인 문화로 정착하는 것 같습니다.


푸드트럭의 인기로 관련법도 계속해서 개정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좋기 때문에 아직은 청년들이 관심을 더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정부가 은퇴창업자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제도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푸드트럭 창업은 더욱 활성화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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